테슬라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매장 확정

테슬라 '스타필드 하남'에 국내 첫 매장 확정

↑ 사진=테슬라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테슬라모터스(이하 테슬라)가 신세계와 손잡고 한국에 첫 소매 매장(리테일 스토어)을 엽니다.

신세계는 오는 9일 개장 예정인 종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경기도 하남)의 신세계 점포 안에 205㎡(64평) 규모의 국내 최초 테슬라 매장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테슬라 매장은 스타필드 개장 이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신세계는 이후에도 국내 테슬라 전기차 유통을 위해 테슬라와 긴밀히 협력합니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25개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의 다양한 유통채널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는 테슬라 고객들이 쇼핑, 식사, 숙박 등과 함께 충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를 말합니다.

특히 테슬라는 "향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2017년과 2018년에 추가로 문을 여는 신세계 점포 내 테슬라 입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우선 고급 세단 '모델 S'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2017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를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델 S는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세단으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Euro NCAP)에서 모두 만점(별 5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모델 X의 특징은 팔콘 윙 도어(날개 모양의 문), 올 글라스 파노라믹 윈드쉴드(차 천장까지 하나로 이어진 앞유리), 7인승 좌석 등입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이번 테슬라와의 협약으로 신세계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