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1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동생인 신동빈 회장 소환 시점을 조율하는 등 총수일가 수사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의 자살로 잠정 중단됐던 롯데 수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먼저 롯데가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이름만 올려놓고 거액의 돈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형제의 난' 당시 신 전 부회장이 제기한 의혹들도 폭넓게 조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동주 /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지난해)
- "중국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막대한 손실이 있었고, 아버지와 형으로부터 이를 감추려고 분쟁을…. "
총수 일가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이미 구속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소환됐습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신격호 총괄회장 셋째 부인 서미경 씨도 소환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수단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 검찰은 다음 주 롯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신동빈 회장의 소환 시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