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지하철에서 어르신들의 아쉬운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르신과 아줌마들의 지하철’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동 승객으로 북적이는 서울 지하철의 출근시간대가 지나고 한낮에 지하철을 타면 승객비중의 60~70%정도는 어르신들”이라며 말문을 열고, “아직 할머니 할아버지 소리를 듣기에는 조금 이른 아줌마 아저씨들, 특히 50대 아주머니들의 자리쟁탈전은 올림픽 금메달감이다. 가방 던지기, 엉덩이 밀어넣기, 일행을 위해 손으로 좌석 짚기, ‘자리났다’고 외쳐 남들 앉지 말라고 압력 행사하기 등 각종 기술이 동원된다”며 배려의식이 부족한 모습을 꼬집었다.
이어 “점심 시간이 지난 오후쯤 되면 등산객 차림의 손님들이 많아지는데, 약주를 드신 것까지는 이해하더라도 지하철에서 동창회나 모임 뒷풀이처럼 떠들거나 전화기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분도 많다”며 “생계를 위해 지하철 내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영세 상인들은 서슬 퍼렇게 단속하면서 지옥행 협박하는 전도인들에 대한 단속은 소홀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논란이 있을 법한 의견도 냈다. 일부 어르신들이 경로석이 비어있는 데에도 다른 자리에 앉는 것을 젊은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거나,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현행 두줄서기를 바쁜 사람들을 위해 한줄서기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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