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우병우 민정수석 관련 사건을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별수사팀장엔 대표적 특수통인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수남 검찰총장은 결국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사건 모두를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하도록 지시한 겁니다.
특별수사팀장에는 특별수사에 정통하고 과거 특별수사팀 경험이 있는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팀 구성에 대해 사안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수남 / 검찰총장
-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특별수사팀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한편에선 벌써부터 의문이 나옵니다.
팀장인 윤 고검장은 과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시절,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인 우 수석과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19기 동기이기도 합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이에 대해 검찰은 특별수사 인력이 10~20년씩 근무하면 어떤 형태로든 함께 근무하게 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