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최대 학원가인 강남구·서초구 일대 학원 259곳이 폐원, 벌점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서울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23일 올해 들어 지난달말까지 강남구·서초구 소재 학원·교습소 1888곳에 대해 지도·감독활동을 펼친 결과 이같이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잠원동의 한 학원은 등록 외 교습과정을 운영하는 등 여러 위반사항이 적발돼 벌점이 등록말소 기준(66점)을 넘어 등록말소 처분됐다. 신사동의 한 학원 등 8곳은 무자격 강사를 채용하고 교습비를 초과징수해 7일에서 90일까지의 교습정치 처분을 받았다. 교육지원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학생들을 모집해 교습한 학원과 교습소 6곳은 수사기관에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내에는 학원 3500곳, 교습소 1900곳이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강남 지역 사교육업체의 위법·규정위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교습비 초과징수, 심야교습, 허위·과장 광고 등에 대하여 강력한 지도점검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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