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이어지는 10, 11호 태풍 진로에 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도쿄 지바현에 상륙한 9호 태풍 민들레로 인해 시간당 107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며 “주민 85만명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23일 말했다.
이날 태풍으로 인해 하네다 공항의 항공기가 대거 결항됐고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는 기타큐슈, 신치토세 공항에서도 500여편도 결항됐다. 나리타 공항에선 강풍으로 인해 관제탑 인력이 자리를 비워 활주로가 1시간 가량 일시 폐쇄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태풍으로인해 1명 사망했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와함께 일본 기상청은 자국으로 접근하고 있는 10, 11호 태풍의 움직임에 대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라이언론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나 지금은 움직임에 정체된 상태다. 11호 태풍 곤파스는 일본열도에 접근했지만 이날 새벽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 이에 두 태풍 모두 시간이 지나 일본 열도
이 가운데 한반도는 태풍에 영향권에 들지 않은 전망이다. 이날 국내 기상청은 “대륙의 열적 고기압과 예년보다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태풍의 접근을 막고 있다”며 “태풍이 직접적으로 오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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