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더운 날씨로 저녁에도 집 안에서 에어컨 없이 버티기가 쉽지 않은데요.
경기도 수원에서는 저녁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외 공연장에서 흘러나오는 경쾌한 클래식 선율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인 엔리크 디에메크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협연무대가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세계적인 연주가들의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수원국제음악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미순 / 경기 수원시
- "야외에서 가족들과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보게 돼서 기쁘고요. 이렇게 현장에서 생생하게 들어서 아주 좋았고요."
지난 20일 개막한 수원국제음악제에서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협연을 수원 지역 곳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수원SK아트리움에서는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포함해 토요일까지 매일 저녁 공연이 진행되고,
광교 호수공원 등에서도 무료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께서 시원한 클래식 선율로 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여름밤을 수놓는 수원국제음악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