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까지 훼손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당시 숨진 여성의 오빠도 집에 있었는데, 엄마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19일) 오후 5시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중반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고, 범인은 다름 아닌 피해 여성의 엄마와 오빠로 밝혀졌습니다.
54살 김 모 씨가 딸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오빠도 시신 훼손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밤중에 자는데 여자 목소리가 났는데 좀 있다가 남자가 막 벼락 치는 것처럼 소리를…."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피해자의 엄마와 오빠는 살해 후 시신을 집 안 화장실에 방치했습니다. "
사건 8시간 만에 오빠는 외출해 있던 아버지에게 전화해 동생을 살해한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배회하던 김 씨 모자를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딸이 목을 조르고 하니까 악령이 씌었다 해가지고 엄마가 찔렀다…."
경찰은 김 씨 모자에 대해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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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