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7살 난 어린이가 14층 아파트 밖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남 고성에서는 10대가 몰던 승용차가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세 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창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어제(20일) 오후 5시 반쯤, 인천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7살 안 모 군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이곳을 지나가던시민에 의해 발견된 안 군의 시신은 온몸이 멍투성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군의 부모는 아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평소에도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자주 넘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이가) 자꾸 넘어지고 부딪히고 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그런 거에 의한 멍 자국이다…."
경찰은 안 군이 창가에서 놀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내일(22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8시 반쯤, 부산 동삼동의 골목길에서 60대 진 모 씨가 SUV 아래 깔렸다가 1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술을 마시고 길가에 앉아 있던 진 씨는 다행히 팔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15분쯤에는 경남 고성에서 10대 김 모 양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 양과 친구 두 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과속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