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36.8도…7월 이후 가축 16만 마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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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사진=연합뉴스 |
충북 단양 영춘면의 13일 낮 최고 기온이 36.8도까지 치솟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도내에서 온열환자와 가축폐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충북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단양 영춘면 36.8도, 영동 35.7도, 증평 35.3도, 옥천 35도, 보은 34.7도, 제천 34.4도, 청주 34.2도, 진천 34.3도, 충주 34도, 괴산 33.6도, 음성 33.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며 온열환자가 이날 하루에만 2명(열탈진1, 기타 1) 발생했습니다.
첫 환자가 나타난 지난 5월 22일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누적 온열환자는 85명(열사병 20명·열탈진 43명·열경련 13명·열실신 7명·기타 2명)에 달했습니다.
무더위에 가축도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 모두 16만6천930마리의 닭과 오
이 가운데 보험회사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은 가축은 2만9천869마리(닭 2만9천164마리·오리 700마리·돼지 4마리·소 1마리)입니다. 나머지 13만7천61마리(닭 1만3천600마리·오리 1천마리·돼지 61마리)는 폭염 피해 여부를 심사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