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장가의 마지막 혈투가 시작됐습니다.
이미 선보인 세 편의 한국영화에 총 1,800만 관객이 몰려, 새로 개봉한 두 편에 대해서도 기대치가 높습니다.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첫 천만 영화인 '부산행'에 이어, 600만 고지를 눈앞에 둔 '인천상륙작전', 입소문을 타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덕혜옹주'까지.
올여름 개봉한 모든 한국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또 다른 두 편이 마지막 혈투에 뛰어듭니다.
재난영화 '터널'은 갑자기 붕괴된 터널에 갇힌 한 남자의 극적 생존기를 그리고,
▶ 인터뷰 : 하정우 / '터널' 이정수 역
- "한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이야기라서, 그런 점은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부실 공사, 고위층의 전시 행정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도 일침을 놓습니다.
올림픽에 맞춰 개봉한 '국가대표 2'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실화를 다룹니다.
탈북 선수, 쇼트트랙 대표 탈락자 등이 뭉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수 애 / '국가대표 2' 리지원 역
- "서로 각기 다른 생각을 품고 있던 선수들이 마지막에 하나가 되는 순간이 있어요. 그 순간이 저는 관객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특히 오달수는 두 작품에 모두 주연급으로 출연해 눈길을 끕니다.
'터널'과 '국가대표 2'가 한국영화 흥행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