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보안 기능으로 주목받는 ‘홍채인식’ 기능을 갤럭시노트7에 탑재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채인식은 사람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홍채 패턴을 이용해 정보화 시키는 인증방식이다. 데이터의 정확성 및 안정성, 사용 편리성, 처리 속도 면에서 지문 또는 망막 인식에 비해 더 나은 보안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채인식은 홍채 사진을 높은 해상도로 저장해 판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홍채 사진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기술이 사용되고 사진을 얻기 위해 적외선을 이용한다. 기기가 홍채 사진을 얻으면 홍채 패턴을 알고리즘 형태로 변환해 이후 기기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홍채인식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7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 후지쓰는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애로우 NX-F04G’에 홍채인식기능을 적용했다. 이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의 홍채인식 폰으로 알려졌다. 중국 TCL은 이달초 보급형 스마트폰 ‘TCL 560’에 홍채인식기능을 탑재해 인도 시장에 불과 13만6000원에 판매됐다.
다만 홍채인식폰은 아직 초기 단계라 사용에 불편이 적지 않다. TCL 560의 경우 홍채인식을 하려면 기기에 상당히 가까이 가야하고 시간도 3초나 걸린다.
결국 홍채인식 속도, 거리, 정확도 등 사용성이 홍채인식폰의 관건이다. 갤럭시노트7 공개전 일각에서는 현재 기술로는 안경을 착용하거나 시력 교정술을 받은 경우엔 홍채인식이 힘들어 사용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6일부터 18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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