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교통사고, 바리스타 꿈꾸던 18살 소년 꿈 앗아가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6분께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대천 램프에서 미포 방면 도로에서 김 모(53)씨의 푸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덮치고 7중 충돌사고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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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 사고로 오늘 (1일)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에는 홍모(44·여) 씨 모자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당시 시속 100km를 넘는 푸조 차량이 신호를 위반한 채 횡단보도를 건너던 홍씨 모자를 그대로 들이받는 끔찍한 사고를 낸 것입니다.
올해 고3인 홍씨의 아들(18)은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바리스타가 되려고 준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2학년 때부터 학교 제과제빵 동아리에서 제빵 기술을 배우며 틈틈이 키워온 꿈은 한순간의 교통사고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와 절친하게 지내던 동갑내기 친구는 장례식장을
이들 모자는 지난달 30일 아들의 방학을 맞아 단둘이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부산에 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