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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교통사고 |
부산 해운대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3명을 사망케 하고 14명을 부상에 이르게 한 운전자가 자신이 뇌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 A씨는 31일 오후 5시 16분 께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푸조차량으로 중앙선을 넘어 보행자 4명을 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어 A씨는 교차로로 진입하던 택시와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맞은편 신호를 대기하던 차량까지 부딪히고 나서야 광란의 질주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4명 중 여중생 1명과 40대 여성, 고등학생 1명이 숨지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교차로에서 이뤄진 추돌사고로 차량 운전자와 탑승객 13명은 중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자 A씨는
A씨는 "자신이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뇌 질환을 앓고 있고, 사고 당일 약을 먹지 않았다"면서 "사고 당시가 전혀 기억나지 않고,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