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야경과 함께 전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유람선이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에서 또 하나의 즐길 거리가 생겼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퓨전 사물놀이가 관객의 흥을 돋우더니, 클래식으로 혼을 빼놓습니다.
여성 재즈 보컬의 흥겨운 노랫소리는 여름의 무더위마저 잊게 합니다.
식사를 하며 공연을 즐기는 이곳은 다름 아닌 한강 한가운데,
6년 전 서울시가 한강의 명물로 만들려고 했던 한강 아라호가 공연장으로 변신해 지난달부터 한강을 달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선상에서 공연과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었던 아라호가 6년 만에 주인을 만나 드디어 손님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형형색색의 야경과 다채로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객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오영희 / 대전 삼성동
- "외국 여행 가면 이런 게 패키지에 야경이 들어 있는데…."
▶ 인터뷰 : 남은영 / 서울 독산동
- "공연도 볼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고 다양하게 볼 수 있어서…."
임대한 유람선에 다채로운 공연을 더해 한강의 명물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석주 / 레츠고코리아 대표
- "한강에서 자랑스러운 문화 상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외국인도) 서울 한강에 찾아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계속…."
6년 동안 애물단지였던 한강 아라호,
서울의 즐길 거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