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하겠다"며 집 나선 50대 남성, 경찰차량 치어 입건

충북 음성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어 다치게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5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 45분께 음성군 감곡면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감곡IC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정차시킨 B(49) 경위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B 경위는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남 마산에 사는 A씨는 이날 "서울에서 분신하겠다"며 집을 나서 자신을 승용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습니다.

자살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약 6㎞를 추격해 A씨 차량을 정차시켰습니다.

A씨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았고, 다시 도주를 시도하다가 B 경위를 치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