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볕더위와 열대야에는 야외에서 시원한 치맥으로 더위를 식히는 분들이 많은데요,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 '치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다양한 종류의 공짜 치킨과 맥주는 물론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낮 기온은 35도, 한밤에도 25도를 훌쩍 넘은 대구.
따가운 햇볕에도 시식용 치킨을 받으려는 줄은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임시로 마련된 테이블은 치맥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족, 연인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홍윤아 / 대전 가양동
- "분위기도 너무 좋고 치킨도 맛있고 공연도 하고 그러니까 너무 신나고 좋아요.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찜통더위를 식히는 '대구 치맥 페스티벌', 관련 업체들이 163개 부스를 설치해 치킨과 맥주를 무료로 나눠 줍니다.
▶ 인터뷰 : 심재찬 / 치맥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 "치킨 박람회도 열고 또 젊은 창업자들을 위한 영 챌린저 부스도 만들어서 앞으로 치킨사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치킨 종류도 수십 가지, 저마다 특색 있는 치킨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박순임 / 치킨 업체 대표
- "2천 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추구했고 그리고 두 번째는 트랜스 지방을 낮춘 좋은 튀김, 건강한 치킨을 제공해 보자…."
열대야에 지친 관광객을 위해 워터 슬라이드와 번지 점프, 워터 림보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설치됐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치맥, 이제는 세계인의 먹거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