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SNS '강태공'에 낚인 누리꾼 "낚시글 그만"
계곡의 한 골짜기 사이로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물줄기를 타고 내려옵니다.
유명 워터파크 슬라이드를 연상시키는 사진은 SNS를 타고 퍼지며 순식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 SNS 낚시글 / 사진=페이스북 |
해당 사진은 "강원도에 있다는 계곡 클라스"라는 내용과 함께 올라왔지만 다른 계정에서는 "중국에 있는 계곡 클라스"라며 사진을 등록했습니다.
비슷한 옷차림의 남성이 계곡에서 놀고 있는 두 장의 사진, 해당 계곡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이처럼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SNS 통해 유포되는 것은 일명 'SNS 낚시글'이라 불리며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에 비가 오면, "현재 강남역·사당역 침수"라는 글과 함께 해당 역이 침수된 과거 사진을 올리는 루머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코스트코에서 공짜 상품권을 나눠준다"는 소문이 SNS에 돌자 코스트코 측이 직접 나서 "상품권 증정은 본사와 무관한 일"이라며 해명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SNS 낚시글에 대해 누리꾼은 "강남역 침수 게시물을 보고 친구에게 비가 많이 와 못 가겠다고 말했다가 낭패를 봤다"며 당황해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누리꾼은 "SNS에 올라온 소식을 믿을 수 없다. 포털 사이트에서 한 번 더 검색해보고 그제야 믿는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보이는 대로 믿을 수 없는 SNS, 이런 게시글을 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거짓 게시물 신고 / 사진=페이스북 |
지난해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거짓이라
이들은 이용자로부터 거짓으로 신고된 횟수가 많아지면 해당 게시물을 올린 계정의 게시물의 도달률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거짓 게시물 신고 방법은 간단합니다. 게시물 신고 시 '날조된 이야기'를 이유로 선택하면 됩니다.
[MBN 뉴스센터 김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