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산불 작년보다 33%↓…'입산자 실화' 감소 탓

올 상반기 산불 작년보다 33%↓…'입산자 실화' 감소 탓

↑ 산불 감소 /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산불 발생이 지난해보다 3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산불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34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21건보다 33.0% 줄었습니다.

주요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88건(25%)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77건(22%), 논‧밭두렁 소각 74건(21%), 담뱃불 실화 13건(4%), 성묘객 실화 13건(4%), 건축물화재 12건(3%) 등의 순이었습니다.

산불 발생이 감소한 것은 입산자 실화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입산자 실화는 작년(140건)보다 37.1%나 줄었습니다.

논·밭두렁 소각산불도 산림청이 주민 참여형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19% 감소했습니다.

박도환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은 기후변화에 취약해 연중 발생하는 추세"라며 "산불 조심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산불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국민 참여로 산불 발생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