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대부분이 어린이 보호구역 밖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12세 이하 보행 중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권익위는 이 기간 중 1만4401건의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124명이 숨지고 1만4638명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사망자 중 106명(85.5%)가 동네 이면도로나 교차로 주변 등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망자 중 취학 전 아동은 52.4%(6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초등학교 저학년이 34.7%(43명)로 뒤를 이었다. 시간
권익위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 마련을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도심 대로와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왕복 4차로의 경우 시속 50㎞, 4차로 미만은 시속 30㎞로 제안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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