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부산 동구 산복도로에서 뺑소니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4일 오후 9시 47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편도 1차로 오르막길에서 택시가 앞서 멈춘 마티즈 차량을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었다가 되돌아오면서 도로에 누워있던 김모(81)씨를 치었습니다.
당시 마티즈 차량은 도로에 김씨가 누운 것을 발견하고 정차해 있었습니다.
택시에 치여 다리와 얼굴 등을 다친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25일 오후 3시께 숨졌습니다.
경찰은 주변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앞서 길을 건너던 김씨가 쓰러지고 한 차량이 급정거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도로에 누운 김씨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 불이행)로 택시기사 조모(69)씨를 입건하고 뺑소니 용의 차량을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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