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국에 걸쳐 폭염특보가 내려져 30도가 넘는 무더위와 싸우느라 힘드셨을 텐데요.
이제는 열대야와 싸워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시원한가요?
【 기자 】
네 이곳 여의도 물빛광장에는 무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저도 잠깐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처럼 이곳에 발을 담갔는데, 잠깐 담갔는데도 얼마나 시원한지 하룻동안의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이곳 한강공원은 저녁이 되면서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늘도 상당히 무더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31도를 기록해 일주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졌는데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하루였는데, 저녁이 돼도 공기는 여전히 후텁지근합니다.
현재 전국에 걸쳐 불쾌지수가 매우높음이나 높음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 밤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속속 열대야의 불청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열대야로 보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겁니다.
열대야는 불면증 때문에 다음 날 피로를 불러오는데요.
잠들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 샤워를 하고, 선풍기나 에어컨은 강한 것보다는 약한 세기로 트는 것이 좋습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술과 담배, 초콜릿 등을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