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개미 떼’ 출현…가스 냄새 원인은 여전히 ‘미궁’

부산 지역 가스 냄새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 떼가 포착됐다.
지난 2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광안리 백사장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수십만 마리의 개미 떼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일각에는 “가스 냄새에 이어 부산에 좋지 않은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지진의 전조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영상은 페이스북, 트위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부산 수영구청 관계자는 “개미 떼의 출현은 올해뿐만이 아니라 매년 볼 수 있는 광경”이라며 “장마 직후가 개미 번식기인데 이때 개미들이 먹이를 찾아 떼를 지어 이동하는 것일 뿐 지진 전조라고 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1일 부산 일부 지역에서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신고를 받고 관계자들과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