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이 또…공공장소 음란행위하다 적발

인천에서 또 다시 간부 경찰관이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돼 인천경찰청의 직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인천서부경찰서는 본서 기동순찰대 재직중인 A 경위(44)를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23일 밤 11시 45분께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는 시외버스에서 여자승객 옆자리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혐의를 인정한 A경위를 직위해제하고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인천경찰청 B경위(43)가 길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지 한달여 만에 재발해 인천경찰청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B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시 남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도착 전 자리를 뜬 B 경위는 인근에 주차해 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 시간대 차량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