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우원식 위원장)는 오는 25일부터 3일간 관련 정부부처와 기업들에 대한 국내 현장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일정은 지난 18일 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것으로, 25∼26일 정부기관, 27일 기업의 순으로 조사가 이뤄집니다.
우선 특위는 25일에는 환경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을 방문합니다.
이어 26일에는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소비자원을 찾아 각 부처의 책임 문제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27일에는 가해기업으로 지목된 회사들을 찾습니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SK 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이 대상입니다.
아울러 특위는 옥시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현지조사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우원식 위원장과 여야 간사,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국회에서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헤이 대사는 기업의 업무 상황 등을 고려해 내달 15일 이후 현지조사를 하는 방안을 권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기업의 책임, 제조·판매를 막지 못한 정부의 무지와 무능, 사고 발생 이후 정부의 안일한 대처, 옥시의 진실 은폐·조작 의혹 및 영국 본사의 책임, 검찰·감사원의 직무방기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민주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감사원의 책임 규명과 관
이날 회견에는 홍 의원과 더민주 이훈 정춘숙 의원, 국민의당 송기석 김삼화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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