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치러진 경찰대 1차 시험에서는 수학이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경찰대 1차 시험을 치른 수험생 중 14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6%가 국어, 수학, 영어 중 수학이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수학은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어려운 문제가 전년에 비해 다수 늘어나 시간이 부족했다”며 “수능 출제범위가 아닌 고1 수학Ⅰ에서 심화 문제가 다수 출제돼 수험생들의 어려움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평가연구소장은 “이번 경찰대 1차시험에서는 수학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에서도 국어에서는 응답자 41%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답했고, 영어는 51.1%가 작년과 유사하다고 답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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