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휴가 절정을 이루는 다음 주까지 사상 최대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과 휴일인 내일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여름휴가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유병기 / 경기 용인시
- "친구들이랑 이제 방콕을 가게 됐는데 셋이서 처음 놀러 가는 거라서 설레기도 하고 재밌는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름휴가 성수기인 이달 중순부터 한 달간 여행객이 54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휴가철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도 점차 늘어나 오전 11시부터 혼잡구간이 많아지고 도로 곳곳에 정체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는 그야말로 푹푹 찌겠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흐린 가운데 기온이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어제 34.1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서울은 오늘도 33도가 예상되고 전주는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밤사이 비가 조금 내리다 대부분 내일 아침에 그치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무더위 속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휴가가 절정인 다음 주까지 최고의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 중반 중부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린 뒤 여름 장마는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