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주차장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살 여성 유 모 씨.
유 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용의자 60살 김 모 씨가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여성을 살해하고 차에 방치했다는 문자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냈고, 지인이 이를 경찰에 신고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용의자는 뭐라고 얘기하나요?
- 초반에 부인하고, 지금 조사가 조금 더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해 온 점, 또 유 씨가 종적을 감추기 전 김 씨와 만난 점 등을 토대로 혐의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채 뒤집혀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36살 김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에는 60살 이 모 씨의 택시와 35살 이 모 씨의 BMW 차량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BMW운전자 이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85%의 면허정지 수치에서 운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