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방위 교육장에서 서울시와의 갈등을 언급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며칠 전 또 민방위 교육장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도 교육생들과 언쟁이 오갔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며칠 전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렸던 민방위 교육.
단상에 오른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갑자기 강남에 들어설 광역급행철도 이야기를 꺼냅니다.
▶ 인터뷰 : 신연희 / 서울 강남구청장
- "GTX(광역급행열차)라고 운행이 됩니다. 2022년도에 GTX가 운행이 되면 5개 노선이 운행이 돼요."
홍보성 발언이 이어지자 논쟁이 벌어집니다.
"저희 그냥 민방위 교육합시다. 강남구 현안하고 민방위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 인터뷰 : 신연희 / 서울 강남구청장
- "잠시 나가 계세요. 필요 없으시면."
신 구청장은 앞서 사드 배치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종 / 민방위 교육 참가자
-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사드 배치가 있어야 되는 데라는 뉘앙스를 굉장히 많이…."
강남구는 "홍보가 아닌 단순히 구청의 소식을 전하려는 의도였으며, 사드는 안보상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에서 충분히 언급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신 구청장의 민방위 교육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신연희 / 서울 강남구청장 (지난해 10월)
- "한전 부지하고 민방위 교육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 "아 지금 그 얘기는"
신연희 구청장은 또 지난해 강남구는 서울시에서 독립하겠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