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개그맨 유상무 씨에 대해 강간 미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해당 여성이 여자친구도 아니었고, 성폭행 미수도 인정된다는 겁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유상무 / 개그맨 (지난달 31일)
-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던 개그맨 유상무 씨
하지만, 두 달간의 조사 끝에 경찰은 유 씨에게 강간 미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유 씨는 여성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하려 했지만, 아프다며 거부해 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고소 여성의 진술과 상해진단서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유 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술에 취한 여자 친구가 신고해 생긴 해프닝이었다는 해명도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씨는 "해당 여성이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들이 사건 발생 3~4일 전에 SNS를 통해 두 차례 정도 만났을 뿐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상무 씨 소속사는 자료를 내고 "경찰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