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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티 펜스, 트럼프 러닝메이트 확정

기사입력 2016-07-20 21:56

티파티 펜스, 트럼프 러닝메이트 확정

트럼프 펜스/사진=연합뉴스
↑ 트럼프 펜스/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마이크 펜스' 정·부통령 후보 티켓이 19일(현지시간) 확정됐습니다.

공화당 전국위는 이날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틀째 전당대회에서 주별 공개투표인 '롤 콜'을 거쳐 '아웃사이더' 트럼프를 당 대선후보 확정한 데 이어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펜스 주지사는 지난 15일 트럼프에 의해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이미 낙점된 바 있습니다.

57세의 펜스 주지사는 공화당 내 '잠룡'으로 분류되는 주류 중 주류입니다.

인디애나 '토박이' 출신으로 변호사와 라디오ㆍTV 토크쇼 진행자를 거쳐 200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내리 6선을 지냈습니다.

이어 2012년 곧바로 주지사에 당선됐습니다. 펜스는 공화당 내 강경세력인 '티파티' 소속입니다.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 대통령 후보로 거론됐을 만큼 보수진영 내 입지가 튼튼합니다.

공화당 주류 측의 외면을 받아온 트럼프가 펜스 주지사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낙점한 가장 큰 배경입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자영업자가 '종교적 신념'을 근거로 고객과 직원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내용의 '종교자유보호법'에 서명했다가 큰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이 법은 결국 개정됐습니다.

또 그는 동성애 결혼,

낙태에 강하게 반대하는 전형적인 보수 인사입니다.

트럼프와 펜스 주지사는 지난 17일 첫 공동 인터뷰에서 네거티브 전략에 대한 펜스 주지사의 과거 비판과 트럼프가 '역대 최악의 결정'이라고 비판한 이라크전에 대한 펜스 주지사의 과거 지지 등이 드러나며 입장 차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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