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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끼 만행' 범인 10대 "나는 IS 전사" 영상 공개

기사입력 2016-07-20 20:01 l 최종수정 2016-07-20 21:02

【 앵커멘트 】
독일 통근 열차에서 도끼를 휘두른 17살 아프가니스탄 난민 청년이 스스로 IS 전사라고 주장하는 영상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이번 테러와 IS의 연관성을 부인해오던 독일 정부의 주장은 무색해졌고, 독일 사회의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닥에 소지품이 널브러졌고,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통근열차를 타고 가던 17살 아프간 난민 청년이 도끼를 휘둘러 승객들을 공격한 건 18일 밤입니다.

홍콩에서 온 일가족 등 5명이 다쳤고, 범인은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독일 정부는 범인과 IS와의 연관성을 줄곧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요아힘 헤르만 / 바이에른주 정부 내무장관(어제)
- "이번 테러 공격이 IS와 연계됐는지, 유사점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담긴 영상이 IS 선전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모하메드 리야드라는 남성은 자신을 IS 전사라고 소개했고, 독일 당국도 영상 속 남성이 범인임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리야드 / 도끼 테러범 추정 인물
- "IS가 (신앙이 없는) 너희를 살육하고 너희 재산을 빼앗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도 경찰관 1명 포함한 3명이 괴한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유럽 내 테러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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