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아버지 차량 몰고 편의점 돌진한 10대…점원, 차에 깔려
↑ 편의점 돌진/사진=연합뉴스 |
새벽 시간, 전남 나주에서는 아버지 차량을 몰래 운전한 고등학생으로 인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9일 오전 5시 9분께 전남 나주시 송월동 나주시청 인근 편의점에 점원이 스마트폰을 보며 심심함을 달래며 새벽잠을 쫓기 위해 기지개를 켜던 찰라, 편의점 안이 무너지듯 아수라장이 되고 편의점 점원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고등학생 A(17)군이 운전한 코란도 차량이 가게 문을 뚫고 돌진해 편의점 출입문과 진열장을 모조리 박살 내고 그대로 돌진해 점원을 덮친 것입니다.
아찔한 사고의 장면은 고르란히 편의점 내부 CCTV에 찍혔습니다.
편의점 출입문과 내부를 그대로 뚫고 계산대까지 돌진한 차량에 점원 B(22)씨가 깔렸습니다.
다행히 돌진 차량이 계산대 구조물을 올라타듯 앞부분이 들리고, 그 밑으로 의자에 앉아있던 점원이 깔리면서 아찔한 상황은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구조된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편의점 집기류에 파묻힌 차량 문이 열리고 사고의 여파로 발생한 분진 속에서 고등학생 A군과 고등학생, 중학생 동승자들 3명이 차례로 내렸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정신을 차리 못하는 듯 천천히 비좁게 열린 차량 문을 비집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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