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기부공매 ‘올해도 6일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사인 야구 배트 3만원, 갤럭시 S7엣지가 60% 가격부터 시작합니다.”
다이슨청소기와 MCM 가방 등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싸게 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도 동참하는 일거양득의 사회공헌 이벤트가 열린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온라인 입찰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한 기부 공매를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온비드 기부 공매는 입찰 고객에게 나눔의 보람과 공매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금으로 지역 아동센터와 소외된 아동·청소년 가정 등에 스마트 기기를 기부함으로써 IT 환경에 대한 경험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입찰 참가자 500명(선착순)에게는 아이스크림 모바일 쿠폰을 낙찰자 전원에게는 커피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공매에는 부산에 기반을 둔 유관기관 등의 참여로 골프백(BNK부산은행), 선수 사인 야구 배트(롯데 자이언츠) 등이 나왔다.
캠코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후원기관 등이 기부한 중고물품과 미사용제품 118점, 노트북, 드론 등 신상품 28점도 나와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에 입찰에 부쳐진다.
특히 지난 6월 차세대 온비드가 오픈하며 새롭게 도입된 ‘호가 입찰방식’이 기부 공매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호가 입찰방식은 하나의 물건에 1회만 입찰가를 제시할 수 있는 최고가 낙찰방식과 달리 실시간 반영되는 다른 참가자의 입찰금액을 보고 입찰금을 수차례 올려 제출할 수 있는 공매방식이다.
지난 4회 온비드 기부 공매에는 507점의 물건이 입찰에 부쳐져 1만1000여 명이 공매에 참여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