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도서관 공사비 중 일부를 공사 주체인 ‘김영삼 민주센터’ 직원이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김영삼 민주센터 사무국장인 김 모 씨(61)가 고 김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 공사비 수십억 원을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지난달 접수돼 수사 중이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경찰은 “아직 정확한 횡령 금액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공사비 부풀리기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향후 경찰은 김 씨에게
당초 김영삼 도서관은 2013년 개관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미뤄져 현재는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사비는 총 265억 원으로 이 중 75억원이 세금으로 충당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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