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몸이 약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아이들인데, 결핵균에 노출됐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목동에 위치한 이대의료원 신생아중환자실이 결핵균에 노출됐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건강검진에서 30대 간호사가 결핵 양성 반응을 보인겁니다.
▶ 인터뷰(☎) : 최희정 / 이대목동병원 감염관리실장
- "「1년에 한 번씩 직원 정기건강검진을 하는데 그걸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거예요. 엑스레이 (검사)에서 그렇게 결핵으로 나와서…."
」
간호사는 자택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고, 병원 측은 이 사실을 보건당국에 알리고 후속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은 결핵균의 잠복기간을 최대 3개월로 보고, 지난 3개월 동안 중환자실을 이용한 신생아 166명의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천구 보건소 관계자
- "(간호사와) 접촉을 했던 신생아들에 대해서 소아청소년과 교수님, 결핵 역학 조사관이 합동으로 결핵검사, 흉부 X레이선 검사…"
아울러 잠복 결핵균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 예방약 또한 나눠줄 방침입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다행히도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환자들은 감염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검사와 후속 조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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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