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엄마가 자살을 하겠다며 6살 난 딸과 함께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찰차가 신고 차량을 목격하고 갑자기 방향을 틉니다.
차 안에 있는 사람은 6살 딸과 30대 엄마.
아내가 어린 딸과 함께 자살한다고 말하고 나갔다는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선 겁니다.
경찰의 부탁에 앞차가 길목을 차단했지만 경찰을 차로 밀치고 다시 도주합니다.
망연자실해하는 경찰.
바로 그때, 택시 한 대가 재빠르게 차량을 뒤쫓습니다.
결국 택시가 차량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송승훈 / 경기 광명경찰서 경위
- "택시기사도 저희가 제지하던 상황을 목격하고 있었어요. 택시기사님도 정말 감사한 게 남의 일이라고 지나치지 않고…."
아이의 엄마가 조울증으로 흥분한 상태라 자칫 잘못하면 위험한 일이 벌어질 뻔했던 상황.
경찰의 추격을 도운 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아이와 엄마의 목숨을 무사히 구할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