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장 후보 2파전…'박창민·조응수'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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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
대우건설 신임 사장 후보가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대우건설 전 플랜트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압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선임하려고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사장 선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14일 대우건설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3일 사장 공모에서 1차 후보로 뽑힌 5명에 대한 구두 면접을 거쳐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 총괄 부사장 등 2명을 사장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울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2014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올해 4월까지 주택건설업체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에 비해 조응수 전 대우건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에 입사해 리비아·런던·나이지리아 지사장을 거친 뒤 해외영업본부장,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해외통'입니다.
2013년 플랜트사업 총괄 부사장을 끝으로 대우건설을 퇴사했습니다.
박창민 전 사장은 주택건설 전문가, 조응수 전 부사장은 해외건설 전문가라는 점을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사장 후보 2명이 결정되기 전부터 정치권 인맥이 상당한 박창민 전 사장의 유력설이 돌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14일 긴급 소식지에서 "박 전 사장은 현대산업개발의 사장을 수행했지만 국내 주택사업이 주력인 회사의 대표로서 해외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고 이해도
사추위와 산업은행은 이들 두 후보에 대해 21일 사업계획 등을 포함한 프레젠테이션과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선정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