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정주 넥슨 회장을 압수수색 하루 만에 전격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소환되자 진 검사장이 어제(13일) 혐의를 일부 인정하는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부담을 느낀 걸까요?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경준 검사장의 서울대 86학번 동기로 '주식 대박' 의혹 중심에 있는 넥슨 김정주 회장.
특임검사팀이 자택과 본사를 압수수색한 지 하루 만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 인터뷰 : 김정주 / NXC(넥슨 지주회사) 회장
-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모든 것을 소상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검찰 수사는 지난 2005년 진 검사장의 주식 매입 과정부터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애초 진 검사장이 빌렸다는 주식 자금, 4억여 원이 넥슨 돈인지, 또 빌린 돈을 진 검사장이 제대로 갚았는지 집중 캐물을 예정입니다.
김 회장이 대가를 바라고 일종의 '보험성'으로 주식 정보를 주고 투자를 권유했는지,
넥슨의 검찰 수사에서 실제 진 검사장이 특혜를 줬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회장의 개인회사가 부동산 임대 계열사인 NXP를 헐값에 사들여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김정주 회장에 이어 진경준 검사장의 소환도 임박한 가운데, 진 검사장은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