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의 여권정보를 훔쳐 대포폰 3천여 대를 만들어 판 중국인 관광가이드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위조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선불폰 판매업자 31살 박 모 씨와 여행사 가이드 38살 김 모 씨 등 15명을 붙잡아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 3명은 제주에서 여행가이드로 일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들이 인솔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권 사본을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박
박 씨 등은 사들인 여권 사본으로 해당 중국인 명의의 선불폰을 개통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본 중국인 관광객은 340여 명으로, 3천 대가량의 선불폰이 시중에 유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