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죠.
서울의 모습 그동안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20년 전으로 함께 가보시죠.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한일월드컵 이후 길거리응원의 메카로 자리 잡은 서울광장.
타원형 잔디광장으로 조성된 것은 지난 2004년으로, 그전에는 교통의 중심지였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20년 전 이곳은 시청 앞 로터리로, 제가 서 있는 이곳도 사람들이 다닐 수 없는 왕복 8차선 도로였습니다."
원형의 분수대를 중심으로 서울 각지로 가는 차들로 하루종일 가득 찼던 곳입니다.
아이들이 뛰노는 광화문 광장.
왕복 16차선의 광활한 도로에 이순신 장군만이 수많은 차 속에서 홀로 광화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광장이 생기면서 사람의 길로 변했고 2009년부터 외롭던 이순신 장군 뒤로 세종대왕이 함께 광화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변화를 담은 사진이 공개돼 서울의 추억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불에 타기 전 숭례문의 모습도, 고교 야구의 성지 동대문야구장,역사 속에 사라진 청계천 고가도로의 추억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용택 / 서울시 도시관리과장
- "모든 시민들이 이러한 내용(과거의 모습)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과거의 모습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선물입니다.
▶ 인터뷰 : 채종철 / 서울 삼성동
- "많이 바뀌었어요. 많이 현대화됐다고 해야되나…."
서울의 과거 사진은 누구나 내려받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