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회라는 아쉬움 때문인지 박세리 선수는 동료들과 함께 눈물을 쏟았습니다. 마음속에 너무 많은 감정이 솟구친다고 말했는데요. 또 대회 직후 인터뷰에선 '골프 인생의 성공이 시작된 US여자오픈 대회에서 마지막 경기를 보내 의미가 깊다'고도 밝혔습니다.
US여자오픈 대회는 박세리 선수가 그 유명한 '맨발 투혼'을 펼쳤던 대회기도 한데요. 당시 이 장면이 오랫동안 화제가 되면 IMF로 힘들어하던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박세리 선수가 남긴 기록들도 대단합니다.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도 통산 25승을 기록했는데요. 한국 선수로는 아직 그 누구도 깨지 못했습니다. 2007년엔 프로골퍼 최고 영예인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세리 선수는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합니다. 리우 올림픽 한국 대표팀 코치를 맡을 계획이라는데요. 다음주쯤 귀국해서 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대담으로 넘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