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서울 도심에 야생 멧돼지가 또다시 나타났습니다.
역주행하던 차량이 마주오던 SUV차량과 정면충돌해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멧돼지 한 마리가 철창 안에 갇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서울 홍은동에 무게 180kg짜리 멧돼지가 출몰했습니다.
멧돼지는 구청측이 미리 설치해 놓은 포획틀에 생포됐지만, 워낙 거대해 철창을 뚫고 달아날 수 있다는 우려로 결국 사살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들이 개채수가 늘면서 먹이를 찾기 위해 자주 주택가로 내려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시간 뒤쯤에는 전남 영암군 부두에 정박 중이던 66톤급 예인선이 옆으로 기울어 침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 안에 있던 기름이 유출되면서 해경은 오일펜스를 치고 기름 제거작업을 벌였습니다.
강원도 횡성의 한 도로에서는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전남 목포시의 한 도로변에서는 추락 방지용 난간이 부서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3미터 아래로 떨어진 박 모 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숨졌고, 정 모 씨는 허리와 다리를 다쳤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사단법인 서울멧돼지포획방지단, 목포해경, 강원 횡성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