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오·러바오 축하해!'…에버랜드서 판다생일 잔치열어
↑ 판다 생일/사진=연합뉴스 |
에버랜드가 '판다월드'에서 생활 중인 판다 아이바오(암컷·2013년 7월 13일생)와 러바오(수컷·2012년 7월 28일생)의 세 번째, 네 번째 생일을 앞두고 10일 오전 생일잔치를 열었습니다.
지난 3월 3일 중국에서 2천400km를 이동해 국내에 입국한 판다 한 쌍이 한국에서 맞는 첫 생일을 에버랜드를 찾은 손님들과 함께 축하해주기 위해 판다 생일잔치를 마련했습니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국내 입국 이후 지난 4월 21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입국 당시보다 몸무게가 각각 10kg, 13kg씩 증가해 현재는 아이바오가 96kg, 러바오가 108kg에 이를 정도로 두 판다는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며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는 판다가 좋아하는 얼음, 대나무 등을 활용해 특수 제작한 3단 케이크를 마련했습니다.
또 판다들이 재미있게 갖고 놀 수 있는 미끄럼틀, 오뚜기, 해먹 등 특별한 생일 선물도 제공했습니다.
중국에서 판다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대나무의 일종인 '한죽(寒竹)'을 경남 하동군에서 공수해 생일 특별식으로 제공했습니다.
에버랜드를 찾았다가 판다 생일잔치를 알게 된 중국 관광객과 일반 손님들이 다 같이 판다들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판다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생일잔치를 준비한 에버랜드 동물원 강철원 프로사육사는 "판다의 생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한국에서 처음 맞는 여름을 판다들이 건강하게 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버랜드는 판다들의 생일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를 '판다 생일 주간'으로 정하고 사육사 판다 설명회, 판다 사진 전시 등 특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판다 사진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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