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저녁 서울의 한 치과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남성 한 명을 구조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음식점과 비닐하우스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건물 2층으로 올라가자 잿더미로 변한 병원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어제저녁 9시 15분쯤 서울 중구의 한 치과에서 불이 나 천만 원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50대 남성 한 명은 불길을 피해 건물에서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화재가 2층에 났었는데요. 5층에 있는 손님 데리고 나온 거에요. 불이 난 걸 모르고 5층에 있었던 거죠."
소방당국은 치과 안에 있던 정수기에서 처음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11시쯤 인천 부평구의 한 음식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천장에서 시작된 불은 5분 만에 잡혀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4시간 앞선 7시쯤 인천 남동구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비닐하우스 2개 동과 농기계가 불에 타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10일)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