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했던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에 대해 전격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의 운명은 다음 주 월요일 결정됩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베이트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던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
▶ 인터뷰 : 박선숙 / 국민의당 의원(지난달 27일)
- "당 차원에서 지시나 보고 하신 적 있나요?"
-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실 관계를 밝히는 데 최선을…."
▶ 인터뷰 : 김수민 / 국민의당 의원(지난달 23일)
-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 없고요,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두 의원에 대해 전격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등의 위반입니다.
박 의원은 업체 2곳에 모두 2억여 원의 리베이트를 요구해 자신의 지시로 만들어진 브랜드호텔 TF팀에 활동 대가를 지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도 이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리베이트로 지급한 돈까지 실제 쓴 선거비용인 것처럼 선관위에 허위 청구해 1억 원을 챙기고,
이를 숨기려고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제 두 의원의 운명은 다음 주 월요일, 영장 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