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1조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8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김모(3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동조한 박모(31)씨 등 4명을 사문서위조·행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일명 ‘바둑이’와 스포츠 토토 등 불법 도박 사이트 8개를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8개 불법 도박 사이트의 회원 수는 2만여 명이며 도박에 사용된 금액만 1조1000억원에 달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중국 총책이 뽑았으며 서로 알지 못했다.
경찰은 김씨와 고액 도박자를 국세청에 통보하는 한편 유령 법인 계좌의 잔고를 범죄수익으로 환수 조치했다. 수사를 확대해 공범과 도박 행위자 등도 추가 입건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