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진앙지에서 300㎞ 넘게 떨어진 서해안의 한빛원전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5일 오후 8시 33분께 울산 동구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 지진값이 0.0004g(중력가속도 단위)로 관측됐다고 6일 밝혔다.
한빛원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진앙지에서는 325㎞ 떨어져있다.
설계기준인 0.2g에 미치지 않아 원전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고 원전 측은 설명했다.
국내 원전은 지진값이 0.1g 이상이면 수동으로 가동을 멈추고 0.18g 이상이면 자동 정지되도록 설계됐다.
한빛원전이 위치한 광주·전남에서도 지진이 빈발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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