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현장/ 사진=연합뉴스 |
시흥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땅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모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소속인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자신이 소유한 동력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조작해 시흥 방산동 패러글라이더장을 출발, 도로 상 40㎞가량 떨어진 화성 전곡항 패러글라이더장에 도착했습니다.
A씨는 회원들과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1시께 다시 방산동으로 돌아가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은 A씨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150m가량 직진하다가 그 자리에서 갑자기 회전하더니 15∼20m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 외에 다른 회원들은 지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른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360도로 방향을 틀던 중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A씨의 패러글라이딩 경력은 약 1년 3개월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반인이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조작할 경우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종자 자격을
경찰은 A씨가 장치 안정성 검사는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자격증 취득 여부는 더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교통안전공단 안전성 인증검사에 A씨의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보내 동력장치 이상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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