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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택시 승객이 두고 내린 휴대전화 600여 개를 장물로 매입한 30대 총책이 3년간의 도피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상습 장물 취득 혐의로 휴대전화 매입 총책 김모(35·대구시) 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6월 말까지 강원과 대전 등지에서 택시에 두고 내린 승객의 휴대전화 600여 개를 장물인 줄 알고도 5만∼15만원씩 총 8천여만 원어치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표모(35) 씨 등 중간 매입책 등에게 현금을 미리 주고 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택시기사에게서 헐값에 사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휴대전화 한 개에 5∼15만 원에 매입한 뒤 매입가의 2배가량 비싼 값에 중국 등지에 판매한 것으로 보고 유통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앞서 경찰은 2013년 11월 표 씨 등 중간
당시 총책인 김 씨는 도주해 경찰이 수배 중이었습니다.
전담반을 편성해 3년간 김 씨를 추적한 경찰은 잠복 중 대구의 중고 휴대전화기 판매장 인근에서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